▲ 황지못
▲ 황지못 여인상
이 여인상은 도계읍 구사리(미인폭포 동쪽 2km지점) 능선에 위치한 황씨의 며느리 미륵상을 모방 조각하여 태백시 승격 10주년을 기념하여 옛터 이곳에 세우다. 서기 1991년 7월 1일
▲ 황지못의 전설
황지 3동. 시가 중심부에 위치하며 둘레가 100M인 상지, 50M인 중지, 30M인 하지로 된 3개 못으로 나뉘며 상지 남측에 깊이를 잴 수 없는 수굴이 있어 수원이 된다.
수량은 가뭄에도 장마에도 변함없는 1일 약 5,000톤이 용출되며 수온또한 상온 15도를 유지하는 해발 700M. 이 지역 주민들의 상수도 취수장으로 전국 최적의 오염되지않은 상수원이다. 고지도를 비롯한 동국여지승람, 택리지등 옛문헌에 의하면 낙동강의 발원지로서 옛 신라문화와 가야의 번영을 이룩하며 한민족과 숨결을 함께한 젖줄 1,300리 낙동강을 오늘도 쉼없이 흘려 보내는것이다. 또한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낙동강의 근원으로서 관아에서 제전을 두어 가물때는 기우제를 올렸다."고 기록된 이못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어느 날 황부자가 쇠똥을 쳐내고 있었는데, 허름한 옷차림의 노승이 와서 시주를 청하는 것이었다. 황부자는 중에게 시주할 곡식이 없다고 했지만 노승은 가지도 않고 계속해서 염불만 외우고 있었다. 이에 화가 난 황부자는 곡식 대신에 쇠똥을 퍼서 바랑에 담아주었다. 그랬더니 노승은 아무 말 없이 돌아서서 가는 것이었다.
이 때 방앗간에서 아기를 업고 방아를 찧던 그 집의 며느리 지씨가 달려와서 쇠똥을 쏟아버리고 쌀을 시주하면서 시아버지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빌었다. 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노승은 지씨에게 말하기를 "이 집의 운세는 오늘로 다하였으니 살고 싶으면 나를 따라 오시오"라고 했다. 이에 지씨는 아이를 업은 채로 강아지를 데리고 노승을 따라 나섰다.
노승은 지씨에게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지씨가 삼척 가는 길인 송이재를 넘어 통리로 해서 도계 구사리 산등을 넘어가고 있을 때 갑자기 자기 집 쪽에서 뇌성벽력이 치며 천지가 무너지는 듯 한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놀란 지씨는 그만 뒤를 돌아보았는데 그 순간 지씨와 아기, 그리고 강아지는 돌로 변해버렸다.
그 후 사람들은 이 바위를 미륵바우라고 불렀는데, 바위의 모양이 아이를 업고 뒤를 돌아보는 여인의 모습을 닮아 있다. 지씨를 따라가던 개도 굳어져서 돌이 되었는데, 이를 개바우라 부른다.
황부자가 살던 곳은 물에 잠겨서 땅속으로 가라앉아 버리고 그 자리가 세 개의 연못으로 되었는데, 제일 위쪽의 큰 연못은 집터였으므로 마당늪이라 하고, 중간은 방앗간 터로 방간늪이라 부르며, 맨 아래에 있는 작은 연못은 변소가 있던 자리라 통시늪이라 한다.
또한 황부자는 이무기로 변해서 연못 속에 살게되었는데, 일년에 한 두 번씩 물이 누렇게 되는 것은 이무기가 된 황부자가 심술을 부려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삼척군 도계읍 구사리 산마루에는 황지쪽을 뒤돌아 보며 아기를 업은 채 서있는 돌미륵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아프게하며 함께 따라간 강아지도 돌이되어 그 앞에 있다.
또한 그 떄 집터는 지금의 상지이고 방아간 자리가 중지 변소터가 하지로 변했다하여 뇌성벽력과 함께 변해버린 연못(집터)에서 유해한 지명이 황지인 것이다.
▲ 황지
이 곳은 옛 신라와 가야의 문화를 꽃 피우며 이 겨레와 순결을 같이 한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이다. 전설에 따르면 이 연못은 옛날 황부자의 집터였는데 어느 날 노승이 시주를 청하자 외양간을 치고 있던 인색한 황부자는 시주대신 두엄 한 가래를 주었다고 한다. 이를 본 며느리가 시주를 물리며 용서를 빌자 이 집은 운이 다했으니 어떠한 일이 있어도 뒤돌아보지 말고 따라오라는 말에 며느리는 노승을 따라가다가 뇌성벽력이 치는 소리에 깜짝 놀라 노승의 당부를 잊은 채 뒤 돌아 보는 순간 아기를 업은 며느리는 돌이 되어 버렸고 집터는 연못으로 변해 버렸다고 한다. 황지라는 지명의 유래도 뇌성벽력과 함께 황부자 집 옛터가 연못으로 변했다는 전설에서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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