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1/유물

5·18 민주항쟁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5·18 민주항쟁 사적 14 http://blog.daum.net/onidiras/15875817

 

주남마을 인근 양민 학살지
 이곳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인 5월 21일 광주 시내에서 조선대학교 뒷산을 넘어 퇴각하여 인근 주남마을에 주둔하던 계엄군들이 광주―화순간 도로를 오가는 차량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자행한 곳이다. 특히 5월 23일경에는 승객 18명을 실은 미니버스에 무차별 사격을 가해 승객 가운데 단 1명만이 살아 남았다. 이때 계엄군은 부상을 당한 2명을 주남마을 뒷산으로 끌고가 살해하였으며, 그후 이곳에 묻혀있던 시신은 5·18직후 주민의 신고로 발굴되었다.

 

 

▲ 민주로에서

                     문병란

 

누가 총을 쏘았는가?
누가 생명을 앗아갔는가?
마을 앞 그날의 말채나무
죽은 사람들의 핏자국을 밟고
다시 5월은 오고 꽃이 핀다
그날의 공포와 죽음의 총소리
오늘은 민주와 자유의 종이 되어
무등의 가슴 두드리며 둥둥 울린다
살아남은 자 무덤가에 추모비 세우고
가슴을 무덤 삼아 그날을 새긴다
나그네여, 가던 길 멈추고 경배하라
무등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다시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
주남은 살아있다 앞서서 가나니
목숨과 바꾼 민주 부여안고
산자들 일어서 이 고장 지키리라

2013.12

 

 

▲ 우리가 갈망했던 것은

                       전원범

 

금남로, 망월동, 주남마을.....
그 핏자국을 지우고
역사의 바퀴는 저만큼 굴러가고 있다.
무차별 사살.... 그 서릿발 끝에서
짓밟힌 육신을 일으키며
우리가 갈망했던 것은 무엇이었던가
그것은 견고한 자존과 정신의 뼈대
사람답게 살자는 것.
생명과 평등, 자유와 행복.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주체가 되는 것.
그리하여 가슴을 펴고 눈물을 닦으며
지금도 일어서고 또 일어서고 있다.
총살과 암매장, 죽음의 골짜기 여기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본다.
뜨거운 노래를 부르며 이제 우리
당당한 모습으로 선다.
나무처럼, 깃발처럼

 

 

▲ 주남마을 평화 솟대
                                손광은

옛부터
무등산 
기맥따라 손을 잡고 반긴자리
산빛 물빛 풍광 좋은 녹두밭 웃머리
척박한 땅이지만.
자자 손손 어리꽝으로
할머니 품에 쏘옥 안겨 웃고 살았네.

까르르 까르르 손자가 웃으면
하하하 하하하 할머니가 행복한 마을.......

나는 동구밖에서 왜 이다지 슬프냐
피눈물 쏟아 질듯 슬프냐
슬픔과 분노가 가슴에 치밀어 왜 이다지 하늘닿게 솟느냐.
5‧18 광란의 총소리가 바람결에 들려오는곳
무차별 생명 앗아간 자리에 서서
생매장된 현장에 서서 왜 이다지 하늘닿게 슬프냐
슬픈 역사여 가라
독재는 가라 민주 평화에 살고 싶다.

오늘 슬픈 그늘 씻어낼 민중의 깃발
평화의 솟대 세우노니
무차별 총탄에 무저항으로 죽은 영령이여
새가 되소서. 하늘로 날라갈 새가 되소서.
하늘과 땅사이 自由를 외치면서
훨훨훨 훨훨훨 천국에도 넘나들
새가되소서.

할말이 많은 마을
창조마을의 바램과 구원을 비노니
地上과 天上을 왕래하는
새가 되소서.

 

 

▲ 위령비 http://blog.daum.net/onidiras/15875817


1980년 5월 광주,
피지도 못하고 짓밟힌 두 청년의
넔을 위로하며 작은 돌비를 세웁니다.
2010.5.

'기타1 > 유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수대 봉화대  (0) 2015.10.12
금석문  (0) 2015.10.04
마패  (0) 2015.07.30
연대 Smoke mound  (0) 2014.01.17
소금빌레 돌염전  (0) 201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