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덕이밭 http://blog.daum.net/onidiras/15874996
낙산 아래 동숭동에 있던 밭.
병자호란 때 인조가 삼전도에서 항복한 뒤,
효종(당시 봉림대군)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심양에 있을 때 따라가 모시던 나인 홍덕이라는
여인이 심양에 있으면서 채소를 가꾸어 김치를 담가서
효종에게 날마다 드렸는데, 볼모에서 풀려 본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이 홍덕이의 김치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이에 효종은 낙산 중턱의 채소밭을 홍덕이에게 주어
김치를 담가 대게 했다 하여 낙산에 "홍덕이밭"이라는 지명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