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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정리/1월

140112 소금빌레 돌염전 번행초

 

 

 

 ▲ 소금빌레 돌염전

 

 구엄마을 포구 서쪽에는 선조들이 돌염전으로 사용했던 평평한 천연암반이 있는데 마을사람들은 이 암반지대를 이용하여 소금을 생산했고, 그곳을 소금빌레라 불렀다. 구엄마을 사람들은 소금을 만드는 일이 생업의 일부였으며, 1950년대까지는 명맥이 이어졌다. 소금빌레의 규모는 1,500평 정도이며 생산되는 소금의 양은 1년에 28,800근(17톤)이었다.

 마을 포구(철무지개) 서쪽 쉐머리코지에서 구엄마을과 중엄마을의 경계지점인 옷여까지는 평평한 암반지대를 이루는데 이 암반지대가 소금밭이다. 길이는 300m이고 폭이 제일 넓은 곳은 50m이다.

 소금의 생산은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 소금 생산이 가능했다. 겨울에는 일조량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계절풀(북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드세어 소금밭을 쓸어버린다.

 소금밭은 공유수면상에 위치하나 일정 양 개인소유가 인정되어 매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공유수면상이라 지적도는 없으며 전통적인 밭 나눔과 같이 사표(四標)로 구획됬으며, 육지의 밭에 비하여 가격도 훨씬 높았다. 한 가구당 20-30평 내외로 소유하였고 상속도 가능하여 큰 딸에게만 상속해주는 풍속도 생겨났다.

 

 ▲ 번행초(석류풀과)